캠핑 파라솔, 따뜻한 날씨 감성캠핑의 필수품

이제 슬슬 겨울이 끝나가고 봄이 오고 여름이 올 텐데요. 덥고 따뜻한 날씨의 캠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햇빛가리개입니다. 캠핑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마 타프, 텐트, 그리고 오늘 소개해드릴 파라솔 정도가 있겠네요 : )

 

그래서 오늘은 이 포스팅을 통해서 캠핑 파라솔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!

 

 

1. 캠핑 파라솔 사야할까? (불용품 여부)

 

 

개인적으로 만약에 캠핑용품을 단 한 개만 팔 수 있다면 제가 팔고 싶은게 바로 캠핑 파라솔입니다. 물론 뭐 캠핑 파라솔이 필수라서 팔고 싶다! 이런 건 아니구요. 그냥 제가 어렸을 때부터 파라솔을 너무 좋아해서 그렇습니다. 실제로 파라솔을 팔고 싶어서 "그네와 파라솔"이라는 업체에 직접 찾아가서 문의도 하고 그런 적 있구요...

 

그럼에도 불구하고, 캠핑을 갈 때 파라솔이 필수적으로 필요한가? 이러한 질문을 받으면 저는 대답을 망설일 것 같습니다. 물론 감성적으로는 좋은 아이템이겠지만 바람과 비를 막아주는 용도로 생각한다면, 글쎄요 실용적이기는 힘들다는 게 저의 솔직한 답변입니다.

 

기본적으로 파라솔은 타프나 텐트에 비해서 가려주는 범위가 작기 때문에 비나 눈 그리고 바람을 막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. 물론 원래의 용도인 태양빛을 막아주는 용도로는 훌륭합니다만, 해변이 아니고서야 웬만한 캠핑사이트에는 대부분 나무들이 많기 때문에 햇빛 때문에 힘들었던 적은 많이 없었기에 조금 애매합니다.

 

그리고 또 다른 문제점은 바로 고정 문제입니다. 바람에 굉장히 약한데요. 받침대가 무겁거나 조금 튼튼하게 만들어진 제품이면 몰라도, 대부분의 캠핑 파라솔 같은 경우에는 약간 강한 바람만 불어도 굉장히 위태위태하게 흔들려버립니다. 그래서 캠핑 가서 파라솔 안 날아가게 잡고 있었던 경험이 꽤나 많았던 것 같습니다.. (이러한 귀찮은 경험 때문에 점점 캠퍼분들의 짐에서 파라솔이 없어지고는 합니다.)

 

 

 

2. 이케아 삼쇠 코코 파라솔

 

 

캠핑 파라솔 얘기가 나오면, 단연 압도적 1순위로 추천글이 올라오는 게 바로 이 이케아 삼쇠 파라솔입니다. 얼마나 인기가 많았냐면, 한창 이케아 파라솔 대란이 일었을 때 이케아에서 물건을 구하지 못하고 인터넷 쇼핑몰에서 거의 2~3배 값을 주고 팔렸을 정도입니다.

 

현재 이케아 홈페이지에서 삼쇠 파라솔이 34,900원에 판매 중인데요. 예전에는 정말 각 이케아 지점에 재고 개수를 확인하고 픽업하러들 다니셨는데, 요즘에도 그렇게 인기가 많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. 가격이 조금 오르기는 했지만, 품질 대비 다른 파라솔의 가격대와 비교하면 인기가 있는 이유를 아실 겁니다!

 

게다가 위에 있는 사신에서도 보이듯이, 따뜻한 베이지 컬러와 너무 크지도 않고 적당한 크기 덕분에 인기가 참 많습니다. 단점은 다른 파라솔과 마찬가지로 바람에 취약하다는 것인데요, 그 점을 제외하면 집에서도 인테리어용품으로도 사용가치가 있기 때문에 강추드리는 아이템입니다!

 

 

3. 메이튼 파라솔

 

 

메이튼 파라솔도 이케아와 마찬가지로 인기가 많은 캠핑 파라솔입니다. 이케아 삼쇠 파라솔에 비해서는 조금 작다는 의견도 많지만, 오히려 큰 파라솔을 싫어하시는 분들의 경우에 더 취양에 맞는 경우가 있어서 은근히 수요가 있는 제품입니다.

 

개인적으로 파라솔이 담겨있는 보관 가방에 새겨져 있는 메이튼 마크가 이뻐서 저도 좋아하는 제품인데요. 디자인이 이쁘게 나와서 캠핑뿐만이 아니라 계곡 여행, 해수욕장, 집 인테리어에서도 유용하게 쓸 수 있어서 더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.

 

하지만 이케아 파라솔보다도 바람에 약하고, 꺾이는 접합 부분이 갑자기 떨어져서 파라솔이 이리저리 꺾인다는 후기가 간간하게 보이기 때문에 조금 와일드하게 아웃도어를 즐기시고 싶은 분들께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네요.